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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FIBT 월드컵 8차대회서 동메달 획득

스켈레톤 윤성빈, FIBT 월드컵 8차대회서 동메달 획득

발행 :

국재환 기자
사진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1, 한체대)이 FIBT(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8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윤성빈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2015 FIBT 월드컵 8차대회'에서 1차시기 56초 94, 2차시기 56초 74를 기록해 총합 1분 53초 68로 3위에 올라 동메달과 함께 상금 4000달러를 수상했다.


국내에 다소 생소한 종목인 스켈레톤은 머리를 정면으로 향하여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겨울 스포츠로, '1928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중단과 복귀를 반복하다 '2002 솔트레이트 동계올림픽'부터 다시 정식종목이 됐다.


이날 윤성빈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16위 이후, 약 1년여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월드컵 동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1위에는 1분 52초 40을 기록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키아코브가 등극했고, 라트비아의 마틴스 듀커스가 1분 52초 81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각각 메달과 함께 상금 8000달러, 5000달러씩을 수상했다.


윤성빈은 지난 12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FIBT월드컵 1차대회에서 실격당해 월드컵 랭킹 포인트를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4-2015 시즌 월드컵 최종 순위에서 6위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월드컵 1차대회 1차 시기에서 기록했던 4위가 인정됐더라면, 최종 순위 3위 안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윤성빈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조인호(37) 감독은 "장비코치를 영입한 이후, 기존보다 좀 더 전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는데 이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트랙 및 아이스전문가 등 전문코치 등을 영입한다면 한층 더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 등을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를 마친 후 독일 빈터베르크로 이동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FIBT는 2014-2015시즌 총 8개의 월드컵대회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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