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부의 자존심' 정홍(건국대)이 전웅선(구미시청)을 꺾고 2015년 서귀포 칠십리 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정홍은 2일 제주도 서귀포 칠십리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칠십리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실업 강자 전웅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3, 7-6<7-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정홍은 1세트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착실한 디펜스와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샷으로 전웅선을 흔들어 4-1로 앞서갔다. 이후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고 6-3으로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정홍은 전웅선의 반격에 중반까지 2-4로 밀렸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홍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몰고 갔고 결국 7-3으로 승리하며 대학부의 자존심을 살렸다.
4강에 진출한 정홍은 노상우(국군체육부대)에게 기권승을 거둔 정영훈(국군체육부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시드1번 조민혁(세종시청)은 손지훈(건국대)을 세트스코어 2-0(6-3,6-1)으로 잠재웠다. 조민혁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설재민(국군체육부대)을 물리친 권오희(안동시청)와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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