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가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샬케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서 3-4로 패했다. 하지만 레알은 1차전 2-0 승리로 1, 2차전 종합 스코어 5-4로 8강에 올라갔다.
이날 모드리치는 후반 13분 사미 케디라와 교체 투입되며 부상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크로아티아 대표인 모드리치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H조 예선 4차전에서 전반 25분 왼쪽 허벅지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모드리치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모드리치는 왼쪽 허벅지의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모드리치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해 돌아왔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처음 돌아왔을 때는 조금 초조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패배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룬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때때로 어려움을 겪는 시간이 있기 마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유를 찾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럴 시간이 아니다. 선수들은 팀을 위해 경기를 뛰어야 하며 시즌 초에 보였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레알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