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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첫 선' 맥카시, SD전 5이닝 9K 4실점

'다저스 첫 선' 맥카시, SD전 5이닝 9K 4실점

발행 :

국재환 기자
LA 다저스의 브랜든 맥카시(32). /사진=OSEN
LA 다저스의 브랜든 맥카시(32). /사진=OSEN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에 합류한 브랜든 맥카시(32)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을 무려 9개나 뽑아냈지만, 4점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맥카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6-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기에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맥카시는 4년 4800만 달러(약 524억 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다소 몸값이 높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맥카시가 지난 시즌 후반부터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새로운 구단 수뇌부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맥카시는 1회초 시작과 함께 윌 마이어스, 데릭 노리스를 각각 유격수 팝플라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맷 켐프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저스틴 업튼에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26m)을 맞는 바람에 선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맥카시는 후속타자 윌 미들브룩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2회초. 1회말 공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지원 받은 맥카시는 욘더 알론소(삼진), 얀거비스 솔라르테(2루수 땅볼), 알렉세이 아마리스타(삼진)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2회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맥카시는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동점 타점을 기록했고, 4-2 역전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점과 역전에 기여한 맥카시는 3회초에도 굳건한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앤드류 캐쉬너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맥카시는 마이어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비록 노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맥카시는 켐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 역시 실점 없이 마쳤다.


맥카시는 3회말에 다시 한 번 솔로포를 가동한 곤잘레스의 도움 속에 5-2 리드를 안고 4회초에 나섰다. 4회엔 위기가 찾아왔다. 업튼, 미들브룩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맥카시는 알론소에 중전안타, 솔라르테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마리스타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4회를 끝냈다.


5회초에도 맥카시는 2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뒤, 노리스, 켐프에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1회초 자신에게 홈런을 때려냈던 업튼. 하지만 맥카시는 업튼을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복수에 성공했다. 동시에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게 됐다.


이어진 6회초. 맥카시는 곤잘레스의 3번째 솔로 홈런을 통해 6-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탓인지 선두타자 미들브룩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알론소, 솔라르테에 연속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맥카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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