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괜찮은 조 편성.. 하지만 만만한 팀은 없다"

스포츠축구

발행 : 2015.04.14 ・ 19:45

김우종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조편성에 대해 '절대로 만만한 팀은 없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추첨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슈틸리케 감독은 "비교적 괜찮은 조에 편성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만만한 팀은 없다고 본다. 모든 팀들을 다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웨이트와는 아시안컵에서 한 번 맞붙었다. 당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쿠웨이트는 우리에게 설욕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레바논의 경우, 신체적으로 강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1차전 미얀마 원정(중립지역 개최)을 잘 대비해야 한다. 이에 맞춰 제대로 된 상대와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1차전을 준비하겠다. 진지한 태도로 모든 경기에 다 임해야 한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통과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1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팀 중 상위 4개국, 총 12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및 2019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미얀마와의 원정 1차전은 미얀마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홈경기 당시, 관중 난입에 대한 FIFA의 징계로 제 3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