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에 '초크승' 이변.. 통합챔프 등극!

파브리시오 베우둠(38,브라질)이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미국)를 제압하고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베우둠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8' 메인 이벤트 벨라스케즈와의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2분 50여초를 남긴 가운데,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키며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베우둠은 이날 승리로 이종격투기(MMA) 통산 전적 20승1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벨라스케즈는 통산 2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이날 베우둠은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챔피언에 올랐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두 선수는 초반부터 뜨겁게 맞붙었다. 벨라스케즈는 공격적으로 달려든 끝에 헤드킥을 적중시키며 베우둠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베우둠은 곧장 방어 태세로 돌입, 추가 공격을 허용하지 않은 뒤 타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2라운드에서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의 안면에 수차례 펀치를 꽂아 넣으며 공세를 강화했다. 급기야 벨라스케즈의 얼굴에서 피가 흘러 의료진이 들어오기도 했다. 상승세를 탄 베우둠은 니킥을 적중시키며 벨라스케즈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며 벨라스케즈는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 승부는 3라운드를 넘기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스탠딩 싸움에서 불리하다고 판단, 그라운드 상황으로 경기를 이끌려고 했다. 벨라스케즈는 적극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베우둠은 쉽게 틈을 주지 않았다.

이어 3라운드 3분이 지난 뒤, 벨라스케즈가 태클을 시도한 끝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 순간,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의 목을 잡은 뒤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다. 베우둠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곧이어 베우둠이 벨라스케즈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베우둠이라는 새로운 UFC 헤비급 통합챔피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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