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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우승' 김가영에게 무슨 일이, '무려 718일 만에' 김민아에 덜미 '16강서 탈락' [PBA 투어]

'8연속 우승' 김가영에게 무슨 일이, '무려 718일 만에' 김민아에 덜미 '16강서 탈락' [PBA 투어]

발행 :

안호근 기자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김가영(42·하나카드)이 챔피언 간 맞대결에서 김민아(35·NH농협카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8연속 우승 이후 지난 대회엔 4강, 이번엔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가영은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김민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1-10, 10-11, 7-11, 11-6, 6-9)로 졌다.


8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던 김가영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지난 대회에선 챔피언에 오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 4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엔 16강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김민아는 지난 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와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에게 연달아 패했지만 이번엔 혈투 끝 무려 718일 만에 김가영을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1세트를 11-10(12이닝)으로 김가영이 잡았지만 2세트는 김민아가 11-10(10이닝)으로 잡아냈다. 3세트를 11-7(9이닝)로 잡아내며 앞서간 김민아는 김가영에게 4세트(11-6)를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향했다. 5세트 김가영은 시작부터 4-2 연속 득점으로 6-0까지 앞섰지만 김민아에게 3이닝부터 5-2-2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7-9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아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박정현(하림), 한지은(에스와이), 이마리, 전지연, 박예원, 이지연1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중 박정현과 박예원은 처음으로 LPBA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아. /사진=PBA 투어 제공
김민아. /사진=PBA 투어 제공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김준태(하림)와의 맞대결에서 장타를 앞세워 완승했다. 64강에서 최성원이 김준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64강에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해당 경기는 최성원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특히 최성원은 매 세트 장타력을 앞세워 김준태를 제압했다.


1세트 선공인 김준태가 1이닝째 5점 장타로 5-0으로 앞서갔지만, 최성원은 곧장 1이닝째 9점을 올리며 9-5로 앞서갔고, 이후 1-4-1 연속으로 15-9(4이닝)로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 2세트엔 최성원이 1이닝째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5이닝 만에 15-4(5이닝)로 이겼고, 기세를 탄 최성원은 3세트에도 4-5로 박빙이던 2이닝째 하이런 10점을 재차 올려 14:4를 만들었고, 3이닝째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15-4(3이닝)로 승리했다.


최성원은 이날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수상에도 한발 다가갔다. 애버리지 3.750은 PBA 역대 애버리지 공동 4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최성원을 비롯해 PBA 강호들도 32강 진출에 대거 성공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김종원(웰컴저축은행) 등이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이번 시즌 개막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0-3으로 김임권에게 패배했으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에 패배해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차투어 준우승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도 김홍민과 맞대결에서 승부치기에서 졌다.


대회 6일차인 8일에는 PBA 32강과 LPBA 8강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다섯 번에 걸쳐 PBA 32강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에는 김민아-이지연1 한지은-박정현의 LPBA 8강 제1경기가, 오후 8시 30분에는 이마리-전지연, 박예원-스롱의 LPBA 8강 제2경기 대진이 펼쳐진다.


최성원. /사진=PBA 투어 제공
최성원.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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