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3차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3일 라오스와 홈 2차전(화성종합경기타운), 8일 레바논과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예선인만큼 국내파와 해외파를 총망라해 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석현준(비토리아FC), 김동준(연세대), 권순태(전북현대)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소집된다.
특히 공격진 변화가 눈에 띈다.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무명의 이정협(상주상무)을 스타로 키운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는 석현준, 황의조(성남FC)를 불러들였다. 석현준은 2010년 9월 이란과의 친선전 이후 5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고, 황의조는 제주 전지훈련 이후 다시 슈틸리케 감독을 만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동아시안컵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문제를 새로운 선수를 통해 보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예선을 눈앞에 둔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 발표에 앞서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 위주로 선발했으나 한편으로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켰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불러 평가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성용, 이청용을 발탁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을 뽑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그는 "기성용은 최근 부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난주 금요일 통화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고 오래 결장한 것도 아니다. 며칠 전부터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이번 주 예정된 컵대회 출전 소식을 들어 선발했다"고 답했다.
이청용에 대해선 "최근 출전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꾸준히 소속팀 명단에 들었다는 것은 몸 상태에는 문제없다는 뜻"이라며 "이번 월드컵 예선 두 경기서 상대팀이 최대한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를 하고 중앙에서 밀집수비가 예상돼 이번에 전형적인 측면 자원을 찾고 있었다. 이청용이 측면에서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뽑았다"고 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레바논전 명단>
GK = 김승규(울산현대) 권순태(전북현대) 김동준(연세대)
DF = 임창우(울산현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현대)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홍철(수원삼성)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R&F)
MF = 이재성(전북현대)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권창훈(수원삼성) 박주호(마인츠) 황의조(성남FC) 정우영(빗셀고베) 구자철(마인츠) 김승대(포항스틸러스) 손흥민(레버쿠젠)
FW = 석현준(비토리아FC) 이정협(상주상무)
* 대기명단(6명)
이범영(GK, 부산아이파크) 김주영(DF, 상하이상강) 정동호(DF, 울산현대) 김민우(MF, 사간도스) 이종호(MF, 전남드래곤즈) 김신욱(FW,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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