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 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코비 브라이언트(37, LA 레이커스)에게 조언을 건넸다.
르브론은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코비는 자신이 최악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며 최근 자신을 크게 자책한 코비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20번째 시즌을 맞이한 코비는 올 시즌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슛 컨디션으로 애를 먹고 있다. 평균 17.3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야투성공률은 31.4%에 머물고 있고 3점슛 성공률은 20.7%로 매우 저조하다. 코비의 부진과 함께 레이커스도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코비도 자신의 저조한 경기력에 실망한 모습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코비는 "난 현재 리그에서 200등인 선수다"고 자신을 낮추기도 했고 "난 정말로 최악이다. 슛을 넣지 못하고 있다. 바보처럼 뛰고 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르브론은 "코비는 현재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나도 20대에 내가 최악이라는 생각에 빠졌던 적이 있다. 이런 것은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답했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서 코비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2만5000점 기록을 경신했다. 르브론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점 6.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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