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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베네수엘라전, MLB-KBO 스카우트 집결

[프리미어12] 한국-베네수엘라전, MLB-KBO 스카우트 집결

발행 :

타오위앤(대만)=김동영 기자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찾은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 스카우트들.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찾은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 스카우트들.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과 베네수엘라가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관중석에서도 이들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의 스카우트들이다.


한국과 베네수엘라는 12일 대만 타오위앤의 타오위앤 구장에서 프리미어 12 B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 자리에는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자리해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는 중이다.


일단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협상을 앞두고 있는 박병호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가 있다. 여기에 포스팅을 신청한 손아섭이 있으며,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황재균도 뛴다. FA가 되는 김현수 역시 빅 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입장에서는 선수를 보기 위해 각 구단별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이 선수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스피드건과 카메라를 비치한 상태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현수는 전날 3타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3타점을 더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대호는 도미니카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리는 등 3타점을 쓸어담았다. 황재균도 베네수엘라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때리고 있고, 손아섭도 안타를 때려냈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관심이라면 KBO 리그 스카우트 역시 마찬가지다. LG, 한화, SK, KIA 등 여러 구단들의 스카우트가 현장을 찾았다. 외국인 선수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많은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김인식 감독부터 "어제 던진 도미니카 선발투수는 어느 팀에서든 데려갈 것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11일 한국전 선발로 나선 루이스 페레스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맞대결을 펼쳤던 장원준은 "초반에 144~145km 정도 나오더니 나중에 152km를 던지더라. 솔직히 놀랐다"라고 말했다. 단 한 경기였지만, 군침을 흘릴만하다.


물론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축적해둔 정보가 있을 것이고, 프리미어 12 대회는 추가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 12는 가장 최근 열리는 대회다. 자료로서의 가치는 높을 수 있다. 과연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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