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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전자랜드, 이뤄지지 못한 유도훈 감독의 바람

'4연패' 전자랜드, 이뤄지지 못한 유도훈 감독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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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그리고 원정 9연패 늪에서 탈출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에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 했지만, 끝내 유도훈 감독이 기대했던 바가 맞아 들어가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2-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고, 지난 9월 25일 서울 SK전부터 시작된 원정 연패 기록을 10연패까지 늘리고 말았다.


전자랜드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김지완이 기흉으로 이탈한데다, 외국인 선수 역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3연패에 빠져있었고 원정 9연패를 당한 만큼 팀 분위기가 썩 좋을 수는 없었다. 또한 라틀리프, 문태영, 김준일이 건재한 삼성이 2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도 유도훈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허버트 힐이 다른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크게 압도하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다. 또 정병국, 박성진의 수비가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잘 맞춰가고 있다. 전자랜드의 팀 컬러가 '포기하지 않는 팀' 아닌가"라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힐이 1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점을 기록한 함준후를 제외하곤, 단 한 명도 득점을 지원하지 못하며 12-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시작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여파로 최근 주춤했던 주태수가 골밑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힐이 4점을 뽑아냈고 1쿼터에 침묵한 정영삼이 3점, 박성진이 2점을 지원하며 25-27까지 스코어를 좁혔다. 그리고 정효근마저 3점슛을 터뜨리며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자멜 콘리, 주태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2-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4쿼터가 남아있었지만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승부처라고도 볼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도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은 분명 있다. 이런 상황을 맞게 됐을 때 공격과 수비에서 선수들이 좀 더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의 바람은 빗나가고 말았다.


3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간 전자랜드의 야투는 조금씩 빗나가기 시작했고 잘 버텼던 힐도 골밑에서 트레블링 턴오버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설상가상으로 문태영에게 3연속 3점슛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삼성 쪽으로 완벽하게 넘겨주고 말았다.


3쿼터에 무너진 분위기는 4쿼터 들어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지속적으로 실책을 범했고, 삼성에게 연달아 골밑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까지 결여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73-62 승리로 막을 내렸고, 그렇게 유도훈 감독의 바람도 현실로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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