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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CWS, '올스타 3루수' 프레이저 트레이드 문의

CLE-CWS, '올스타 3루수' 프레이저 트레이드 문의

발행 :

국재환 기자
윈터 미팅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토드 프레이저(29, 신시내티 레즈). /AFPBBNews=뉴스1
윈터 미팅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토드 프레이저(29, 신시내티 레즈). /AFPBBNews=뉴스1


올스타 출신 3루수 토드 프레이저(29, 신시내티 레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 신시내티가 그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셋째 날을 맞이해 프레이저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와 화이트삭스가 프레이저 트레이드를 놓고 신시내티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는 2011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 5시즌 동안 6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7, 108홈런 324타점 305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2년 연속 19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 29홈런, 2015년 35홈런을 때려내며 매년 장타력 측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올 시즌에는 35개의 홈런과 함께 43개의 2루타를 기록,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장타를 생산함과 더불어 0.498의 준수한 장타율까지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가치가 드높아진 가운데, 여러 팀들이 프레이저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먼저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에게 프레이저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하지만 신시내티가 화이트삭스의 최고 유망주 팀 앤더슨(22)을 요청함에 따라 트레이드가 성사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역시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프레이저 트레이드에 제시한 카드가 신시내티를 만족시키지 못해 이 역시도 성사되지 못했다.


신시내티의 월트 자케티 사장은 실제 프레이저 트레이드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MLB.com에 "프레이저를 놓고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이야기했다.


리빌딩을 노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프레이저 트레이드 등을 통해 야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자케티 사장은 "재능을 갖춘 포지션 플레이어들을 물색하고 있다. 물론 투수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선행되어야 할 점은 야수 영입이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2년 1200만 달러(약 141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50만 달러를 수령한 그는 다음 시즌에는 75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게 되며, 2016시즌 이후 연봉조정 신청자격, 그리고 2017시즌 이후에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당장 몸값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몸값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스몰마켓인 신시내티가 그에게 높은 몸값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가치가 높을 때 트레이드를 해야만 리빌딩을 위한 좋은 자원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 프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프레이저를 데려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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