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자신의 100번째 경기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22, 토트넘)이 기쁨을 나타냈다.
케인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 주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사우스햄튼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 이후 3분 뒤 터진 델레 알리의 추가골까지 더해 스토크시티를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 '부동의 원톱' 케인은 이날 역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자신의 뒤를 받친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과 호흡을 맞춘 케인은 경기 초중반 사우스햄튼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틈틈이 역습을 주도했고, 전반 40분 상대 수비진을 뚫고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토트넘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서 귀중한 골을 뽑아낸 만큼 케인 역시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서 골을 넣은 장면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며 "득점뿐만 아니라 팀이 이겨서 더욱 특별하다. 우리는 이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점 3점을 획득해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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