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4)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 유망주인 산드로(21)를 노리고 있다는 영국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미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의 공격수인 산드로 라미레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콜롬비아 공격수인 잭슨 마르티네스의 영입설에 이어 또 다시 나온 공격수 영입설이다.
이 매체는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산드로 영입을 고려 중이다. 산드로는 해리 케인을 도와줄 공격수로서 팀 화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드로는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B팀을 거친 유망주 공격수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정규 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3일 스페인 국왕컵 비야노벤세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6-1 대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드로는 바르샤의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밀려 있는 상태다. 바로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로 이어지는 바르샤의 공격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 언제라도 투입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산드로를 영입할 경우,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우선 해리 케인에게 치중돼 있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더욱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산드로를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체력적인 안배를 할 수 있다.
산드로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의 주 포지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영입 당시, "좌우 측면 및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기도 했다.
그러나 산드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오면 손흥민은 주로 공격 2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 전망. 현재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와 알리, 에릭센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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