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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 이어 베우둠까지 부상.. UFC 196 메인이벤트 '비상'

벨라스케즈 이어 베우둠까지 부상.. UFC 196 메인이벤트 '비상'

발행 :

김동영 기자
부상으로 인해 오는 2월 7일 UFC 196 출전이 불발된 파브리시오 베우둠.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인해 오는 2월 7일 UFC 196 출전이 불발된 파브리시오 베우둠. /AFPBBNews=뉴스1


도전자가 부상으로 빠진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챔피언이 부상을 입었다. UFC 196 이야기다. 도전자 케인 벨라스케즈(34, 미국)가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9, 브라질)도 부상을 입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케인 벨라스케즈가 부상으로 빠진 지 하루 만에 파브리시오 베우둠도 이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오는 2월 7일 열리는 UFC 196에서는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해 6월 베우둠이 벨라스케즈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에 오른 이후 다시 열리는 리턴 매치였다.


하지만 25일 벨라스케즈가 등 부상을 당하면서 한 축이 무너졌다. 이에 UFC는 헤비급 랭킹 2위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를 도전자로 정했다. 홈페이지상에도 베우둠-미오치치 대결로 명시했다.


하지만 딱 하루 만에 또 한 번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챔피언 베우둠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베우둠은 MMA파이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발 부상을 안고 있었고, 지난 2주 동안 제대로 킥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벨라스케즈와 싸우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다시 등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를 찾아갔고, 계속 훈련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파링이 힘들었다. 내 몸이 100%가 아니었다. 이에 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약 벨라스케즈가 상대였다면 싸웠을 것이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나는 선택지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오치치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당초 미오치치는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가 부상을 당했고,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미오치치에게 전화를 걸어 베우둠과 붙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미오치치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즉각 수락했다.


미오치치는 "어쨌든 나는 꽤 많은 시간 동안 훈련을 했다. 내가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결정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당장으로서는 상대 자체가 사라지게 됐다.


UFC측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대회까지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대전 상대를 찾아야 한다. 그것도 메인 이벤트 대전이다. 유료 시청이기 때문에, 메인 이벤트가 약하면 수익이 떨어진다. 아무나 선정할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 아예 새로운 매치업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데이나 회장에게 만만치 않은 미션이 떨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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