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김마그너스, 노르딕스키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김마그너스, 노르딕스키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발행 :

김우종 기자
김마그너스가 역주하는 모습.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김마그너스가 역주하는 모습.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제2회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 설상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던 김마그너스(18)가 이번에는 루마니아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마그너스는 22일(현지시각) 루마니아에서 열린 '2016 FIS 노르딕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1일차 남자 1.3㎞ 스프린트 프리 종목에서 2분32초09를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복수국적 스키 선수다. 고등부 시절 이미 국내에서 2년 연속 동계전국체육대회 4관왕을 달성하며 성인부를 제치고 국내 크로스컨트리를 제패한 바 있다. 동시에 크로스 컨트리 세계최강국 노르웨이에서도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 2016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마지막 종목이었던 10km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동년배 최강자 헤그달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김마그너스. 그는 폐막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루마니아로 이동했다.


7일 동안 세 가지(크로스컨트리 프리, 스프린트 클래식, 10km 프리) 종목을 치르며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던 김마그너스는 11시간 30분 만에 루마니아 숙소에 도착했다.


김마그너스에게 경기 전까지 이틀 간의 휴식 시간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마그너스는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휴식을 반납하고 코스로 나와 훈련에 임했다.


이번에 참가한 루마니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김마그너스보다 최대 2살 많은 선수들과 겨루는 경기였다. 총 8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마그너스와 나이가 같거나 적은 선수들은 김마그너스를 포함해 총 9명밖에 되지 않았다.


6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스프린트 대회의 예선전에서 김마그너스는 2분42초80을 기록, 19위로 무난하게 예선전을 통과했다. 이어 1시간 30분 뒤에 치러진 준준결승 및 준결승에서 2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까지 올라간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한 1위 요하네스(KLAEBO Johannes Hoesflot)에 0.67초 뒤진 2분32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마그너스는 경기 후 "컨디션이 좋았다. 비행기를 오래 타서 피로가 많이 누적되긴 했지만, 지난 유스 올림픽에서의 컨디션을 유지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또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대회 중 하나였다. 유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보다 실력적으로 월등한 선수들이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아깝게 지긴 했지만, 은메달로 만족한다. 이번 대회의 시작이 좋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마그너스는 오는 24일 오전(현지시간) 10km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루마니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엔 노르웨이로 이동, 3월 둘째 주에 열리는 'FIS Vang'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