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4, 호펜하임)가 A매치 두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소속팀 복귀 후 다시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진수가 21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24일)을 앞두고 A대표팀에 소집됐다. 오후 3시 인터불고호텔에 여장을 푼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김진수는 이정협과 함께 'KFA-인천국제공항공사 유소년클럽리그·U리그·내셔널리그 후원 협약식'에 참석했고, 협약식 후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김진수는 이번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소속팀 호펜하임에 복귀해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래는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 슈틸리케 감독이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어떤 경기를 하고 싶은지?
▶ 소속팀에서 경기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감독님이 어떤 걱정을 하는지 알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감독님도 걱정하고 계시다.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경기에 나갔을 때 내가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
감독님이 나를 경기에 내보내 주신다면, 그것은 자신감을 찾으라고 내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가지고 있는 것 다 쏟아내야 할 것 같다.
- 지난해 대표팀 성적이 좋아 기대가 크다. 올해 첫 대표팀 일정에 임하는 각오?
▶ 작년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며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도 만족할 만큼 대표팀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장 앞에 있는 레바논전부터 승리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다 준비하고 있다. 하다보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이번 A매치 두 경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팀에서 경기를 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 경기력, 체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이번에 나가면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싶다.
나아가 이 두가지를 체크한 이후, 대표팀 와서 부상 당하지 않고, 소속팀에 돌아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경기하는 것이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경기를 나가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 출전해 부상 당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다면, 다시 소속팀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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