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이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고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4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터진 타운센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8승 9무 19패(승점 33점)로, 선덜랜드(7승 11무 17패, 승점 32점)를 제치고 19위에서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한층 더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로 16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4-2-3-1 포메이션을 짠 뉴캐슬은 최전방에 시세를 내세웠고, 2선에 바이날둠, 시소코, 타운센드, 중원에는 콜백과 티오테를 배치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폴 듀멧, 자말 라셀레스, 찬셀 음벰바, 아니타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칼 달로우 골키퍼가 꼈다.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구축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전방에 코너 위컴, 2선에 펀천과 볼라시에, 맥아더를 배치했고, 예디낙과 카바예로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수아레, 델라니, 단, 워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헤네시 골키퍼가 꼈다.
전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카바예, 펀천 등의 측면 공격과 슈팅을 통해 뉴캐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뉴캐슬도 바이날둠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타운센드의 돌파가 번번이 상대 수비진에 막혔고 또 중원에서의 패스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고, 전반은 그렇게 0-0으로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뉴캐슬이 후반 13분 만에 이날 경기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타운센드였다. 타운센드는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얻어낸 직접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뉴캐슬은 후반 25분 엄청난 위기를 맞닥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시소코가 핸들링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카바예의 슈팅을 달로우 골키퍼가 막아낸 덕에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뉴캐슬은 동점골을 노린 크리스탈 팰리스의 거센 공세를 받았다. 하지만 수비진의 방어를 앞세워 위기를 잘 벗어났고, 마지막 추가 시간 5분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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