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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즈 원맨쇼' 보스턴, HOU에 6-5 연장 끝내기 승리

'오티즈 원맨쇼' 보스턴, HOU에 6-5 연장 끝내기 승리

발행 :

김동영 기자
홈런에 동점 적시타-끝내기 적시타까지 치며 펄펄 난 데이빗 오티즈. /AFPBBNews=뉴스1
홈런에 동점 적시타-끝내기 적시타까지 치며 펄펄 난 데이빗 오티즈.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데이빗 오티즈가 날았다. 오티즈는 동점타와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홈런도 한 방이 있었다.


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과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이날 보스턴은 9회말까지 4-5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데이빗 오티즈가 동점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오티즈가 끝내기 적시타까지 치며 승리를 따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짜릿한 끝내기 승이었다.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회 맞은 만루포가 컸다. 하지만 6회까지 던지며 제몫을 해냈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였지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노디시전이 됐다. 마무리 우에하라는 동점 상황인 11회초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1회말 경기가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데이빗 오티즈가 시즌 10호 홈런에 9회말 동점 3루타, 11회말 끝내기 2루타를 치며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오티즈는 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쉬운 것을 치지 못한 셈이다.


더불어 잰더 보가츠가 6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무키 베츠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선의 활약이 조금은 아쉬웠다. 특히 9회말 오티즈의 동점타 이후 핸리 라미레즈가 허무하게 번트를 시도해 아웃되며 연장으로 접어들고 말았다.


휴스턴이 1회초 먼저 점수를 가져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코레아의 시즌 6호였다.


하지만 보스턴은 1회말 무키 베츠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적시 2루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데이빗 오티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트래비스 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1이 됐다.


2회초 휴스턴이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루이스 발부에나의 안타와 제이슨 카스트로-호세 알투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제프 스프링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2로 앞섰다.


이후 보스턴의 추격이 시작됐다. 3회말 오티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3-5가 됐다. 4회말에는 조시 러틀리지의 2루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베츠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5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브래들리 주니어의 볼넷과 보가츠의 땅볼로 2사 1루가 됐고, 여기서 오티즈가 중월 3루타를 때려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 11회말 끝났다. 2사 후 보가츠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데이빗 오티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데이빗 오티즈가 중월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키며 보스턴이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는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조지 스프링어가 만루포를 때리며 6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렸다. 호세 알투베가 3타수 2안타 3볼넷을, 카를로스 코레아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콜비 라스무스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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