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이반 노바가 잘 던졌고, 타선이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광속구를 뿌리며 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패했지만, 이날 경기를 잡으며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노바는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노바에 이어 양키스가 자랑하는 '불펜 3대장'이 출격했다. 델린 베탄시스가 1⅓이닝 노히트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앤드류 밀러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마무리 채프먼이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채프먼은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100마일 이상이 12개나 됐다. 최고 102마일(약 164km)의 속구를 뿌렸다. 심지어 최저 구속도 97마일(156km)이었다.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또 한 번 뽐낸 셈이다.
타선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남겼다. 여기에 애런 힉스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5안타를 치는데 그쳤지만, 2점을 만들어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양키스는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냈다. 2사 후 체이스 헤들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힉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1-0을 만들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가 적시타를 더하며 2-0이 됐다.
이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2-1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타나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전까지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날은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결국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이날 화이트삭스 타선은 프레이저의 솔로포를 제외하면 산발 4안타에 그쳤다. 이에 퀸타나도, 팀도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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