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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추신수, 재활경기서 스리런 홈런 폭발

'복귀 임박' 추신수, 재활경기서 스리런 홈런 폭발

발행 :

국재환 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의 엔진이 다시 가열되기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서 재활경기에 나선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나선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에게 리드를 안겨주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앨버커키 선발 조던 라일스가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로 더욱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여기서 추신수는 3구째까지 1스트라이크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4구째 들어온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재활경기 두 번째 타석 만에 홈런포가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팀도 6-7로 졌다. 하지만 일단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에서 복귀에 한층 더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사구 후유증으로 오른쪽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은 그는 16일부터 마이너리그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게 됐고, 오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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