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랭킹 8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3-0(6-3, 7-5,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경기서 초반 베르디흐에게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강하게 베르디흐를 몰아쳐 3경기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4-1로 베르디흐를 압박했다. 그러나 베르디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베르디흐에게 3게임을 연달아 헌납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주춤했던 조코비치는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5-5에서 2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조코비치는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3세트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3 동점인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안정적인 랠리로 베르디흐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착실하게 게임 포인트를 쌓았다. 조코비치는 6-3으로 3세트를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3일 도미니크 티엠-다비드 고핀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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