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1)가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킵초게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 경기장으로 도착하는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8분4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위인 에티오피아의 릴레사(2시간9분54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킵초게는 2004 아테네 올림픽 5000m 동메달, 2008 베이징 대회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마라톤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킵초게는 올해 4월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도 2시간3분5초(대회 신기록 및 개인 최고기록)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손명준(22, 삼성전자)은 2시간36분21초, 심종섭(25, 한국전력)은 2시간42분42초로 각각 131위와 13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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