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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홀랜드, CWS와 1년 계약.. 인센티브 포함 800만$

데릭 홀랜드, CWS와 1년 계약.. 인센티브 포함 800만$

발행 :

김동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데릭 홀랜드. /AFPBBNews=뉴스1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데릭 홀랜드.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FA로 풀린 좌완 데릭 홀랜드(30)가 새 팀을 찾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좌완 데릭 홀랜드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화이트삭스는 윈터 미팅 당시 홀랜드를 두고 피츠버그 등과 경쟁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홀랜드가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홀랜드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연봉 600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200만 달러다"라고 전했다.


최근 리빌딩에 돌입한 화이트삭스는 크리스 세일(27), 애덤 이튼(28) 등을 내보내며 유망주를 대거 수집했다. 호세 퀸타나(27)와 데이빗 로버트슨(31)도 트레이드 루머가 있다.


이런 상황과는 별도로 선발진을 채우기 위해 홀랜드를 영입한 모습이다. 큰돈이 들지 않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MLB.com은 "홀랜드는 화이트삭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홀랜드와 함께 카를로스 로돈, 미겔 곤잘레스, 제임스 실즈가 선발진에 포함된다. 1선발은 호세 퀸타나다. 개막전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단, 퀸타나도 트레이드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에 지명됐고, 2009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텍사스에서만 8시즌을 보냈다.


특히 홀랜드는 데뷔 3년차였던 2011년 32경기 198이닝, 16승 5패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텍사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4선발)에서 2승, 평균자책점 3.38로 좋았다.


이처럼 홀랜드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텍사스는 2012년 3월 홀랜드에게 5년 285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홀랜드는 2012년 29경기(27선발) 175⅓이닝, 12승 7패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나름의 몫을 해냈다. 2013년에는 33경기 213이닝, 10승 9패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집에서 애완견과 놀다가 무릎을 다치는 황당 부상을 당했던 홀랜드는 9월이 되어서야 복귀했고, 결국 2014년 시즌 단 6경기(5선발)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2015년 10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도 4승 3패, 평균자책점 4.91로 좋지 못했다. 2016년에는 22경기(20선발)에 나서 107⅓이닝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7승 9패, 평균자책점 4.95로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텍사스는 2017년 걸려 있던 1100만 달러의 옵션을 포기했고, 바이아웃 금액 150만 달러를 지급하고 홀랜드를 FA로 풀었다. 그리고 화이트삭스가 피츠버그와의 경쟁을 넘고 홀랜드를 품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홀랜드는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다. 과연 홀랜드가 화이트삭스에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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