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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 삼성, 주희정 1000G 승리+공동 1위 낚았다

'일석이조' 삼성, 주희정 1000G 승리+공동 1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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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지현 기자
주희정. /사진=KBL 제공
주희정.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을 축하는 축포와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6승6패를 기록하면서 KGC와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단독 2위였던 삼성은 선두 KGC와 동률이 될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또한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경기서 패배를 당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KGC를 꺾고 이날 경기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왔다.


이날 경기를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김준일은 지난 21일 오리온전서 승리를 거둔 뒤 "희정이 형의 999경기에서 승리했다. 1000번째 경기까지 이기게 해드리고 싶다. 올 시즌 희정이 형이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연패를 끊었다. 꼭 희정이 형 1000번째 경기서 승리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도 주희정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올 시즌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선발 출전일 것이다. (김)태술이 때문에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부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희정은 쉬엄쉬엄하는 선수가 아니다.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줄 것이다. 1000경기 의미보다는 자신의 경기를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강했다. 앞서 KGC와의 1, 2라운드 전승을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내외곽의 조화가 돋보였다. 라틀리프-크레익-김준일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면서 KGC를 괴롭혔다. 3쿼터 사익스와 이정현을 앞세운 KGC에 당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덕분에 삼성은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주희정에 승리를 선물했고 공동 1위라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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