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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9회' 김단비 "팬들께 잘보여 올스타전 많이 나오고파"

'올스타 9회' 김단비 "팬들께 잘보여 올스타전 많이 나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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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동영 기자
개인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는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개인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는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개인 통산 9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김단비(27, 178cm, 신한은행)이 올스타전 최다 출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유가 다소 '겸손'했다. 동시에 승리에 대한 욕심도 같이 내비쳤다.


김단비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블루스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김단비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전체 국내 선수들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총 4,304표를 얻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 4,000표 이상을 얻은 선수는 김단비가 유일했다. 블루스타 국내 선수 2위인 배혜윤(28, 183cm, 삼성생명, 3,218표)보다 1,000표 이상 많았다.


이로써 김단비는 개인 통산 9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올스타전 9회 출전은 이종애(42, 은퇴), 김지윤(41, 은퇴), 최윤아(32, 168cm, 신한은행), 이경은(30, 173cm, KDB생명), 강아정(28, 180cm, KB스타즈)과 함께 역대 공동 4위에 해당된다. 최다 출전은 변연하(37, 은퇴)가 기록한 12회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김단비는 "팬투표 1위로 뽑혀 올스타전에 나선다. 영광이다. 팬들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스타전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단비는 올스타전 이벤트로 등장시 춤을 춘다며 "어제 동영상을 받았다. 몸치인데 큰일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내가 정말 음치-박치-몸치의 '스리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더 못한다. 시상식에서 한 번 춤을 춘 적이 있는데, 너무 못하니까 모든 시선이 다 나한테 쏠리더라. 팀에서 친한 언니들과 있을때만 즐긴다"라고 더했다.


이날 경기를 즐겁게 임할지 묻자 "이겨야 한다"며 "1쿼터는 다들 살살 한다. 하지만 4쿼터가 되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위성우 감독님은 마지막에 표정이 일그러지기도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보통 1쿼터는 '간'을 본다. 상대가 열심히 할지 어떨지 본다. 상대가 느슨하다 싶으면 치고 나가서 점수를 벌릴까 한다. 꼭 이기고 싶다. 당연한 것이다. 승부는 이겨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승리팀 선수들에게 개인당 100만원이 돌아간다. 지면 30만원을 받는다.


MVP 욕심에 대해서는 "그것보다, 일단 이겨야 한다. 승리팀에서 MVP가 나오지 않겠나. 이기고 봐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MVP 예상 선수를 묻자 "사실 존쿠엘 존스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팀(블루수타)이 지는 것이 된다.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웃은 뒤 "외국인 선수들이 받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들이 쇼맨십도 좋다. 유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9번째 올스타인데 더 출전하고 싶은 욕심은 없는지 묻자 "내가 WKBL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이, 득점이나 어시스트 같은 것들은 어렵지 않겠나. 올스타전이라도 많이 나오고 싶다. 팬들께 잘보여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력으로 언니 대선배들을 이기기는 어렵다. 지금 빨리 코트로 나가서 관중들께 잘 보여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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