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웅빈(21)이 데뷔 후 처음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전날(5일) SK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15승15패)을 회복했다.
경기에 앞서 장정석 감독은 "1군 엔트리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순은 전날과 다르게 약간 변화를 줬다.
먼저 송성문(2루수)-서건창(지명타자)으로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다. 장 감독은 "서건창에게 휴식을 더 주는 차원도 있지만, 송성문의 수비가 나쁘지 않다"면서 송성문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클린업 트리오는 윤석민(3루수)-허정협(좌익수)-채태인(1루수) 순이다. 하위 타순은 김웅빈(유격수)-김규민(중견수)-김재현(포수)-이정후(우익수) 순으로 짜여졌다. 선발 투수는 양훈.
김웅빈이 선발 유격수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김웅빈과 송성문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 김웅빈은 2015년 SK에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같은 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 10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 3삼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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