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힐만 감독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로맥은 앞으로 1루, 2루, 3루, 우익수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로 보고 있다. 현재 긴 비행을 거치고 들어온 만큼 적응 기간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7일 SK에 영입된 로맥은 1루와 3루,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1루수로 25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3루수로는 180경기, 외야수로는 46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빠르면 11일에 등록할 예정이다. 연습을 통해 어느 포지션이 적당한 지 고민해보겠다. 우선 2번~6번 타자에 배치하려고 구상하고 있다"는 계획도 전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당시 삼성으로 이적한 제롬 발디리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계약한 로맥은 2016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3(71타수 8안타) 2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찍었다.
이에 대해서 힐만 감독은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앞으로 할 경기들이 많다. 신경쓰지 않는다. 구단 스태프뿐 아니라 미국에 있는 스태프에게도 추천을 받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1군으로 콜업된 허건엽, 임치영에 대해서는 "자신감, 적극성이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다. 앞으로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등판시킬 것이다"라는 구상도 전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허건엽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임치영도 퓨처스리그 14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22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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