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양 팀 합쳐 30개의 안타가 나오는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서 11-8로 승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이 그레인키의 부진을 지웠다. 장단 17안타 11득점을 뽑아냈다.
A.J.폴락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테이블세터 데이비드 페랄타와 케텔 마르테는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려냈다. 폴 골드슈미트가 3점 홈런, 다니엘 데스칼소의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아치 브래들리가 2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애리조나는 1회부터 콜로라도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조나단 그레이를 상대로 페랄타와 마르테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골드슈미트가 선제 3점포를 작렬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도 테이블세터의 활약은 계속됐다. 페랄타의 안타, 마르테의 3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콜로라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레이를 내리고 스캇 오버그를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에는 데스칼소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6-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 순식간에 분위기는 콜로라도 쪽으로 넘어갔다. 잭 그레인키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콜로라도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5개의 안타와 내야 땅볼을 묶어 4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그레인키는 콜로라도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7회에도 실점해 한 점차로 쫓기던 상황. 애리조나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램의 안타와 데스칼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아치 브래들리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 8-5가 됐다.
애리조나는 8회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브래들리가 아레나도와 스토리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다시 한 점차. 그러나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아냈다. 폴락이 그렉 홀랜드를 공략해 2타점 적시 3루타, 매티스가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4득점을 완성했다. 9회초 다시 한 점을 헌납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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