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들, 이번 주말 결혼 러시..나지완·정의윤·한동민 등 화촉

야구 선수들에 12월은 결혼의 달이다. KBO 리그 규약상 12월과 1월은 야구 선수들의 비활동 기간이지만 보통 선수들은 1월 중순부터 스프링 캠프 준비에 들어간다. 이에 올해도 12월 첫 주말부터 야구 선수들의 결혼식이 대거 진행된다.

2017 시즌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나지완(32)은 2일 낮 12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양미희(24) KBC 기상 캐스터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약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마침내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이날 SK 와이번스 소속 임준혁(33)과 한동민(28)의 결혼식도 각각 열린다. 임준혁은 2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신부 황유리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동민도 이날 오후 2시 30분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웨딩의 전당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전벼리(29)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넥센 히어로즈 김상수(28)는 2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삼성동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신부 이보람 씨와 화촉을 밝힌다.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30)도 이날 오후 2시 대구미술관 옆 라온컨벤션에서 이루리씨와 결혼한다. 삼성의 박해민(27) 역시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 더챗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NC 다이노스 정수민(27)은 동갑내기 신부 허봄 씨와 2일 오후 1시 경남 김해에 위치한 김해 아이스퀘어 웨딩홀에서 결혼한다.

최근 kt 위즈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최대성(32) 또한 2일 모처에서 프로골퍼 출신인 박시현(29)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특히 미녀 골퍼로 유명했던 박시현은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 현재는 현역을 떠났지만 'SBS 골프 아카데미' '레슨 테라피 I Love Golf' 등 방송에서 해설가 및 리포터로 활동하며 골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시현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유애자 씨의 딸이기도 하다.

롯데 자이언츠 김건국(29)도 2일 오후 4시 30분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청담 4층 브리스돔홀에서 신부 노여진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팀 동료 황진수(28)가 부산 서면 헤리움웨딩홀에서 신부 이수정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음날인 3일에도 결혼식은 이어진다. 3일에는 주로 야구인의 가족이 결혼을 한다.

SK 와이번스 김성갑 수석코치의 장녀 김유나씨도 3일 오후 12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신랑 박희억 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유나씨는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29)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정인교(60)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의 아들이자 SK의 거포 정의윤(31)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동갑내기 신부 이하야나 씨와 결혼식을 진행한다.

비활동 기간이 시작되자 프로야구 선수들의 결혼이 기다렸다는 듯 러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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