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톱10에 올랐던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3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공동 26위로 떨어졌다.
안병훈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하 피닉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14언더파를 친 단독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에 8타 뒤진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에 올랐던 안병훈 입장으로썬 아쉬운 결과다.
3라운드 초반은 괜찮았다.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9라운드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파세이브를 해나간 안병훈은 13번 홀에서 치명적인 더블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쳤다.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들 6명 가운데 안병훈과 함께 컷을 통과한 김시우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63위에서 공동 56위로 상승했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리키 파울러는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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