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조 편성이 발표됐다. 현재, 시즌 상금 랭킹 및 올해의 선수와 신인 부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루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미국의 베테랑 스테이시 루이스(33)와 1라운드에서 한 조로 맞붙는다.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9000만 원)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이달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28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1라운드 조 편성이 공개됐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2명이 한 조로 묶여 플레이를 펼친다.
고진영은 스테이시 루이스와 30일 오전 5시 6분 10번홀부터 한 조로 경기를 펼친다.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뒤 올 시즌 LPGA에 정식 진출, 데뷔 전 우승은 물론 현재까지 출전한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고진영과 맞붙는 스테이시 루이스는 LPGA 투어 통산 12승의 베테랑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10승의 폴라 크리머(32·미국)와 30일 오전 5시 22분 10번홀부터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8·메디힐)은 2009년과 2015년에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브리타니 린시컴(33·미국)과 맞붙는다. 이들은 30일 오전 0시 22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함께 시작한다.
또한 직전 대회 KIA 클래식 우승자 지은희(32·한화큐셀)는 신지은(26·한화큐셀)과, 세계랭킹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호주 동포 이민지(22)와, 실력파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1스웨덴)와, 세계랭킹 5위 김인경(30·한화큐셀)은 브룩 헨더슨(21·캐나다)과 각각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KLPGA에서 활동 중인 이정은6(22·대방건설), 최혜진(19·롯데), 김지현(27·한화큐셀)도 이번 대회에 참여, 호성적으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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