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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金' 이승훈, 전명규 교수 최대 수혜자?

'평창金' 이승훈, 전명규 교수 최대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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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역주를 펼친 이승훈. /사진=김창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역주를 펼친 이승훈. /사진=김창현 기자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지원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31·대한항공)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겨울왕국의 그늘 논란의 빙산연맹' 편으로 빙산연맹을 둘러싼 학벌, 파벌 등 의혹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 '왕따 논란'까지 일었던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의 경기를 되짚어 본 뒤, 계속해서 불거진 빙산연맹의 논란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그 과정에서 전명규 교수(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감독)가 빙상연맹의 절대 권력자란 주장도 제기됐다. 여기에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매스스타트 정상에 오른 이승훈이 전명규 교수의 최대 수혜자란 주장도 일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승훈은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정재원(17·동북고)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경쟁자들의 체력을 떨어뜨렸고, 이승훈이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었는데 이런 상황의 이면에는 전 교수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선수는 과거 이승훈의 경기에 페이스메이커로 뛰어야 했고, 이후 슬럼프로 인한 고통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정재원이 4년 뒤 정상에 서고 싶다고 했었다. 나도 2011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며 "당시 내가 1등을 했고 이승훈이 3등이었다. 그런데 이후 전명규 교수에게 불려가 이승훈이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너네는 이승훈 선수가 체력을 비축하게 도와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작정하고 버리는 카드로 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매스스타트에서 난 페이스메이커였다. 큰 미련이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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