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KBL FA(자유계약 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고양 오리온 포워드 최진수(29·203cm)가 재계약을 맺었다. 창원 LG 가드 조성민(35·189cm) 역시 팀 잔류를 선택했다.
KBL은 15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8 자유계약 선수(FA) 원 소속 구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총 47명의 대상자 가운데 18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가장 먼저 최대어로 손꼽혔던 최진수는 6억 5000만원(5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며 전년도 보수보다 103.1% 인상된 금액으로 오리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또한 창원 LG는 조성민과 양우섭은 각각 5억(3년)과 1억 5000(2년)만원에 재계약했으며, 전주 KCC 역시 전태풍과 이현민을 각각 1억 8000 만원(1년), 1억 60000만원(2년)에 붙잡았다.
부산 KT 김민욱(2억 6000만원/5년)과 박철호(1억 60000 만원/3년), 그리고 김현수(1억/3년)도 원소속 구단과 계약했다.
문태종, 전정규(오리온), 천대현(KT), 최승욱(LG), 오용준(KGC) 등 총 23명의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21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하며,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은퇴 선언을 한 김주성(DB) 외에 김도수(오리온), 이정석(현대모비스), 주태수(KCC) 등 총 6명의 선수도 17-18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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