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주요 베팅업체들의 도박사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승 상대로 잉글랜드를 예상했다.
4일(한국시간)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28개 베팅업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오를 두 팀을 예상하는 종목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가장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베트365, 스카이베트, 라드브로크스, 윌리엄힐 등 유럽의 베팅업체들은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격돌한다는 선택지에 4~5정도의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베팅에서 배당률이 낮으면 맞출 확률이 높다는 의미. 즉,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는 얘기다.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2골을 터뜨렸고, 특히 16강전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공격이다. 네이마르를 포함해 더글라스 코스타, 가브리엘 제수스,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 뛰어난 공격자원들이 여럿 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반대편 그룹에 있다는 점도 잉글랜드에 긍정적인 요소다.
잉글랜드는 8강 상대인 스웨덴을 이기면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3팀 모두 잉글랜드보다 전력이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또한 잉글랜드는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이 6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이 있어 브라질과 비교해 공격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결승에서 격돌한다는 선택지가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도박사들은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고 있고,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어 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고 믿는 모양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3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 다음으로 도박사들은 프랑스-잉글랜드, 프랑스-크로아티아, 벨기에-잉글랜드 순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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