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첫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벤투 감독이 확정한 코스타리카, 칠레전 참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17명이 뽑힌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선수 8명(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복 포함)도 선발됐다.
특히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2 소속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러시아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해 낙마했던 김민재 (전북현대)가 합류했다.
대표팀에 모처럼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많다.
아시안컵에서 맹활약 중인 황의조(감바오사카)는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득점 능력을 과시한 남태희(알두하일), 독일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11개월 만에 포함됐다.
K리그로 복귀한 윤석영(FC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선발됐다.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는 고요한, 김민우, 박주호, 오반석, 구자철, 김신욱이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A대표팀은 오는 9월 3일 파주NFC에 소집돼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11일 칠레전을 치른다.
<9월 친선경기 소집 24명 명단>
GK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MF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
FW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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