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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 95%이었는데...돈 안 쓰더라" 그릴리쉬의 회고

"토트넘행 95%이었는데...돈 안 쓰더라" 그릴리쉬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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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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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난여름을 영입 없이 보낸 토트넘 홋스퍼. 아예 가능성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중 하나가 애스턴 빌라 소속 잭 그릴리쉬다. 공격 진영을 폭넓게 소화하는 그릴리쉬는 능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들었다. 빌라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으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복수 팀이 선수 상황을 지켜봤다. 만 23세의 나이도 매력적이었다.


토트넘 역시 그릴리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월 "토트넘이 빌라 측에 그릴리쉬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364억 원)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다만 양 구단의 온도 차는 컸다. 빌라는 최소 3,000만 파운드(약 430억 원)를 원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영입이 쉽지 않다"며 백기를 들었다.


그릴리쉬가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선수 본인이 직접 "95%"라고 언급했을 만큼 이적에 가까웠던 상황. "나 역시 8월 7일 헐 시티전이 빌라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줄 알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9일 아침까지도 빌라를 떠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라던 그릴리쉬는 "토트넘은 빌라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쓸 의지가 없었다. 이후 새로운 구단주가 들어섰고 모든 게 바뀌었다"라고 상세히 알렸다.


토트넘은 그간 선수 이적료로 큰 액수를 쏟지는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 주도 아래 합리적으로 여긴 선에 한해서만 영입을 이뤄왔다. 상위권 팀 중 유독 낮은 주급 체계 역시 눈길을 끌었으나, 최근 빅클럽 이적설에 맞서 서서히 바꿔 가는 추세다.


그릴리쉬는 24일 빌라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크리스티안 퍼슬로우 빌라 회장은 "그릴리쉬와 장기적 미래까지 함께하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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