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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가을야구 첫 경험' 오승환, 3G 3이닝 2실점 조기종영

'ML 가을야구 첫 경험' 오승환, 3G 3이닝 2실점 조기종영

발행 :

한동훈 기자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 /AFPBBNews=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험이 3경기로 짧게 끝났다.


오승환이 속한 콜로라도는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3패로 탈락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오승환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로키스로 이적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로키스가 오승환을 품은 것.


오승환은 이적 후 전천후로 활약하며 콜로라도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단판 와일드카드전에서 가을야구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카일 프리랜드, 아담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에 이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로키스는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이겨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차전과 3차전에 나갔다. 2차전은 ⅓이닝 2실점, 3차전은 1이닝 무실점했다.


2차전에는 0-1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실패했다. 라이언 브론에게 안타를 맞고 헤수스 아귈라에게 볼넷을 줘 만루에 몰렸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오승환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이어 헤르난 페레즈를 삼진 처리한 뒤 1사 만루에 크리스 러신과 교체됐다. 러신이 에릭 크라츠에게 안타를 맞고 오승환의 책임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승부가 기울었다. 로키스는 0-4로 졌다.


3차전엔 0-4로 끌려가던 8회말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선두타자 트레비스 쇼에게 2루타를 주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아귈라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스타커스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뒤 크라츠를 병살 처리했다.


오승환은 자기 몫을 다했다. 하지만 콜로라도가 시리즈를 마감하며 오승환의 가을야구도 끝났다. 포스트시즌 기록은 3경기 3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이다. 정규시즌에는 7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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