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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LAD '역대급 새 역사!' KBO 10개 구단 연봉 다 합쳐도 사치세가 더 크다니...

실화냐 LAD '역대급 새 역사!' KBO 10개 구단 연봉 다 합쳐도 사치세가 더 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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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 /AFPBBNews=뉴스1

올스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LA 다저스가 역대 최고 금액 규모의 사치세를 낸다.


20일(한국 시각) 미국 매체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역대 최고 금액인 1억 6940만 달러(한화 약 2509억원)의 사치세를 지불한다.


사치세는 선수단 연봉 총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하는 구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올해 MLB 사치세 납부 기준은 팀 40인 로스터 연봉 총액으로 2억 4100만 달러(약 3569억원)다.


다저스는 2025시즌 40인 로스터 기준 연봉 총액으로 4억 1734만 1608달러(약 6181억원)의 금액을 지급했다. 오타니의 비현금 보상금 역시 포함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기준 대비, 1억 7000만 달러를 초과하면서 사치세를 내게 됐다.


이미 다저스가 사치세를 낸 건 꽤 오래된 이야기다. 올해에도 사치세를 내면서 최근 5년 연속 사치세 지급 구단으로 등극했다. 지난해에도 다저스는 1억 300만 달러(약 1525억원)의 사치세를 냈다. 1년 사이에 약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더 내게 된 것이다. 아울러 사치세 제도가 도입된 2003년 이후 누적 사치세 총액 1위(5억 1940만 달러)에 등극(2위 뉴욕 양키스 5억 1420만 달러)했다.


선수 구성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다저스는 MLB 투·타 겸업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테오스타 에르난데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등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다저스는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또 선수 보강 영입 작업을 단행했다. 리그 최고 클로저로 꼽히는 에드윈 디아즈를 3년 6900만 달러(약 1020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


스티브 코헨(오른쪽) 뉴욕 메츠 구단주. /AFPBBNews=뉴스1

MLB에서 다저스만 사치세를 내는 건 아니다. 뉴욕 메츠가 9163만 7501달러로 다저스의 바로 뒤를 이었다. 메츠는 지난 2020년 스티브 코헨 구단주 부임 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4년간 사치세는 총 3억 2030만 달러(약 4744억원)에 달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5606만 2903달러)가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1360만 9719달러)가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99만 2447달러)가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149만 7438달러), 보스턴 레드삭스(149만 6828달러), 텍사스 레인저스(19만 483달러)까지 총 9개 구단이 사치세를 내게 됐다. 한 시즌을 기준으로 전체 사치세 총액은 4억 260만 달러(약 5962억원). 이는 지난해(3억 1130만 달러, 약 4610억원) 대비 약 9000만 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사치세 납부 기한은 내년 1월 21일까지로, MLB 사무국에 납부하면 된다.


한편 한국 야구도 지난 2023년부터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쟁균형세 제도(샐러리캡)를 도입했다.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금액은 구단별로 약 43억원에서 132억원 사이에 분포돼 있다. 10개 구단 총합은 1110억 4977만원이다. 결과적으로 다저스 한 구단의 사치세가 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의 연봉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132억 700만원, LG가 131억 5486만원, SSG가 131억 1300만원, 한화가 126억 5346만원, KIA가 123억 265만원, 롯데가 122억 1100만원, 두산이 105억 5154만원, KT가 105억 1093만원, NC가 89억 4777만원, 키움이 43억 9756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LA 다저스 선수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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