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28)가 코트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골든스테이트가 올해 내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까.
야후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커즌스가 다가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후 복귀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 예상했던 복귀 시점보다는 늦춰진 날짜다. 골든스테이트는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원정 5연전을 치르는데, 커즌스는 이 기간 안에 복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즌스가 완벽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월 26일 LA 레이커스,12월 28일과 30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을 치른다. 커즌스가 올해 내로 돌아올 경우 이 3경기 중에서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여름 커즌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로 꼽히는 커즌스는 통산 평균 득점 21.5점, 리바운드 11.0개를 기록 중이다. 파괴력 넘치는 골밑 플레이가 장점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후 오랫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내로 '폭군' 커즌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커즌스가 돌아온다면 골든스테이트도 완전체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케빈 듀랜트, 스테픈 커리, 클레인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을 데리고 2년 연속 NBA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커즌스가 합류하면서 '슈퍼팀'을 만들게 됐다. 그 위력이 어떨지 궁금해하는 NBA 팬들이 많은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15승 7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에 랭크됐다. 그간 보여줬던 팀 전력과 다르게 올 시즌 출발이 아쉽다는 평가. 커리와 그린 등 부상자가 많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커리와 그린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고, 커즌스까지 합류한다면 본격적인 정상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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