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길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양강 체제가 깨졌다.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으로 등극해 전성기를 알렸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모드리치를 호명했다.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그는 2004년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가 수상한 후 14년 만에 나온 동유럽 출신 첫 수상자이자, 크로아티아 첫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한때 동유럽은 발롱도르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며 축구계에 한 획을 그었다. 1962년 요세프 마소푸스트를 시작으로 총 7명의 선수가 발롱도르 시상대에 올라 경쟁력을 과시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레프 야신이다. 1963년 발롱도르를 품에 안은 야신은 발롱도르 최초의 골키퍼 수상자라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 동유럽은 플로리안 알베르트, 이고르 벨라노프 등이 수상해 명맥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발롱도르는 서유럽과 남미가 패권을 다투기 시작했고, 동유럽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의 등장 후 발롱도르는 2파전 양상이 펼쳐져 서로의 우열을 가리는 무대가 됐다.
2008년부터 9년 간 이어지던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을 모드리치가 깼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골든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석권한 모드리치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지목됐고, 결국 마지막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발롱도르 수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한 모드리치는 이색적인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2003년 파벨 네드베드에 이어 동유럽 미드필더 두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역대 발롱도르 동유럽 출신 수상자
1962년 - 요세프 마소푸스트(체코)
1963년 - 레프 야신(구 소련)
1967년 - 플로리안 알베르트(헝가리)
1975년 - 올레흐 블로힌(구 소련)
1994년 -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2003년 - 파벨 네드베드(체코)
2004년 -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2018년 -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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