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생 동갑내기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김효주(24·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김효주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의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4언더파 단독 선두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끝난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승째를 노린다. 김효주 역시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3회를 기록하는 등 시즌 출발이 좋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미향(26·볼빅)과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이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은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를 쳐 '루키' 이정은6(23·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박 2일간의 8개홀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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