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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별승급자 지켜봐야

[경륜] 특별승급자 지켜봐야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부터 특별승급의 관문이 좁아지면서 특별승급이 제도약의 발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별승급은 3회 연속(9일간, 휴장 1일이 포함될 경우 8일간) 1~2위를 차지할 경우, 상위 등급 및 해당경주 등급 결승경주에서 3번 이상 1착 또는 2착한 경우 1개 등급 승급하는 제도다.


2019년 상반기 등급 조정때 우수에서 선발로 내려 온 선수는 총 17명,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19명으로 총 36명이었다. 하지만 요건 강화와 기량 평준화에 의해 특별승급 도전 자체도 쉽지 않다. 올해 들어 광명기준 13회차까지 선발, 우수를 통틀어 특별승급 성공한 선수는 총 10명에 불과하다.


선발급에서 특별승급을 이룬 선수들은 총 4명으로 이주현, 이형민, 설영석, 손재우가 전부다. 신인 24기가 3명이나 되었고, 설영석만이 신인들과 강급자들을 따돌리고 승급의 쾌거를 이뤄냈다. 여기에 특별승급 대상자였던 하동성, 정승까지 포함하면 총 6명이었다. 치열한 대결을 펼쳤진 것을 알 수 있다.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간 선수들은 이유진, 전종헌, 엄정일, 이강토, 엄희태, 홍의철 총 6명이다. 여기서 주목해 볼 수 있는 것은 2019년 상반기 등급조정때 강급된 선수는 엄정일, 이강토 뿐이었다. 물론 강급자 중 고병수와 김민균이 특별승급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관문을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강급자들 위주로 특별승급 했던 과거와 달리 기존 강자들이 오히려 강급자들을 힘으로 눌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별승급의 꿈을 이룬 선수들의 활약상은 상위 라운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만하다.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며 쏠쏠한 배당을 선사하고 있는데 이형민과 엄정일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형민은 승급한 첫 회차 마지막 날 경주에서 강력한 선행 한방으로 강축이었던 김정태를 따돌리고 2착 기록하며 쌍승식 20.3배란 중배당을 낳았다. 또한 엄정일도 승급한 첫 날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 시키며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321.7배 고배당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특별승급의 관문만 뚫는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였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 경륜은 무한 경쟁이다. 특별승급이 어려워진 이유다. 따라서 연속입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과 자력승부를 통해 결승전까지 접수하는 등 활약상을 보이는 선수는 필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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