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산체스-루카쿠 영입설에 "인터 밀란 오려면 의지-야망 필요"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인터 밀란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 로멜루 루카쿠(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합류하려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하루 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 뒤 빠르게 콘테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수습했다.

콘테 감독이 합류한 인터 밀란의 여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복수 언론은 콘테 감독이 부임 조건으로 대규모 보강을 원했고, 후보로 산체스와 루카쿠를 거론했다. 산체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았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산체스, 루카쿠 모두 인터 밀란 이적에 호의적이다. 맨유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콘테 감독의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둘의 영입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콘테 감독은 "이 문제를 말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난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확실히 우리는 팀 전력을 향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터 밀란에 오려면 훌륭한 의지와 야망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루카쿠와 접촉했냐는 추측에 "아니다. 그런 일은 없다"라며 단호하게 부정했다.

산체스의 이적에 대한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을 꺼려했다. 콘테 감독은 "당신(기자)은 이적시장에 대해 물었는데, 그 주제는 단장에게 물어야 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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