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대항전 유로파리그(UEL) 대진이 완성됐다. 역대급일 만큼 '코리안 더비'가 풍성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5~2026 UEL 본선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지난 해 2월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섰다.
먼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쉽지 않은 일정을 받았다. 강팀들을 줄줄이 만난다. 페예노르트는 잉글랜드 애스턴빌라와 홈에서 마주하고, 이외에도 레알 베티스(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브라가(포르투갈),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 FCSB(루마니아),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슈투트가르트(독일)를 상대한다.
애스턴빌라는 매 시즌 EPL 중상위권 경쟁을 하는 팀이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베티스 역시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과 브라가는 각각 스코틀랜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꼽힌다. 다른 팀들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들이다.
황인범은 유로파에서 양현준(셀틱)과 코리안더비를 펼칠 수 있다. 다만 양현준은 버밍엄시티(잉글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팀을 옮길 수 있다.


한국 공격수들의 대결도 성사됐다. 조규성, 이한범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AS로마(이탈리아), 셀틱,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슈투름그라츠, 헹크(벨기에), SK브란(노르웨이)을 만난다. 헹크에는 오현규가 뛰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현규의 헹크는 베티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브라가, 바젤(스위스), 미트윌란, 말뫼(스웨덴), 위트레흐트(네덜란드)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셀틱은 로마와 페예노르트, 브라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슈투름그라츠, 미트윌란, 위트레흐트, 볼로냐(이탈리아)를 만난다. 셀틱 역시 어려운 대진에 속했다.
즈베즈다에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설영우가 뛰고 있어 양현준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UEL은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조추첨을 진행, 총 8경기씩 치른다. 여기서 1~8위 팀은 16강에 바로 직행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할 팀을 정한다. 25위부터는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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