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의 이케빈(27)이 만족스러운 1군 선발 데뷔 점수를 받았다.
이케빈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65구)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선발 예정이었던 브룩 다익손(25)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 대신 마운드를 건네받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뒤 SK의 염경엽(51) 감독도 "앞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케빈을 칭찬했다.
경기 뒤 이케빈은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을 때 긴장되기 보다는 신이 났다. 많은 관중 앞에서 처음 야구를 했는데 조금 시끄러운 것 빼고는 2군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5이닝을 채우고 싶었지만 손에 타구가 맞은 뒤 제구가 흔들렸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앞으로도 1군 선발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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