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수(29·삼성 라이온즈)의 점프 캐치가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김상수는 지난달 2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감각적인 점프 캐치를 선보여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4월에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던 김상수는 약 3개월 만에 또 ADT캡스플레이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부터 유격수가 아닌 2루수에서 뛰고 있는 김상수는 새로운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양새다.
이날 김상수는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진호의 직선타를 점프 캐치로 처리했다. 타구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김상수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 투수 맥과이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상수의 점프 캐치는 6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3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더블 아웃을 만들어낸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다이빙 캐치는 접전 끝에 2위에 자리했다. 정수빈은 지난달 28일 잠실구장에서 1회초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의 타구를 다이빙 해 낚아챘다. 이어 곧바로 일어나 3루로 향하던 손아섭까지 더블 아웃 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는 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6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에는 최정(SK 와이번스), 이창진(KIA 타이거즈), 윌슨(롯데 자이언츠), 노수광(SK 와이번스)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16%, 15%, 7%, 2%의 득표율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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