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아쉽게 빠졌던 LA 다저스 맥스 먼시(29)가 극적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앤서니 렌던(29)의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MLB.com은 6일(한국시간)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맥스 먼시 3명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부상이 발생했고, 대체 선수로 뽑혔다"라고 전했다.
먼시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73, 21홈런 58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539, OPS 0.915의 빼어난 기록을 내고 있다. 올스타전에 나가도 손색이 없는 수준.
하지만 올스타전 명단에 먼시의 이름은 없었다. 팬투표로도 뽑히지 못했고, 사무국 추천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는 감독 추천 제도가 있었지만, 올해는 없어졌다. 현지에서도 먼시의 올스타전 출전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렌던의 부상이 발생했고, 대체 선수로 먼시가 낙점됐다.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올스타전 무대 자체가 아주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홈런 더비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올스타전 본 경기 출전은 처음이다. 누군가의 대체로 나서는 것이기는 해도 올스타는 올스타다.
비버와 헨드릭스는 찰리 모튼(탬파베이)-마이크 마이너(텍사스)를 대체해 출전한다. 역시나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 30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하루 전인 9일에는 홈런 더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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