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덴마크 가짜 축구 선수로 논란을 빚었던 버니오 베르하겐이 경찰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덴마크 매체 ‘Bold’는 16일(현지시간) “중앙과 서부의 주틀랜드 경찰은 홀스테브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했다고 발표했다”면서 “베르하겐은 여전히 도피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덴마크 2부리그 비보르FF에서는 소위 말하는 ‘취업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베르하겐은 자신이 칠레 리그의 아우다 이탈리아노에서 뛰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비보르는 그의 말을 믿고 영입했다.
하지만 베르하겐의 축구 실력은 최악이었다. 뒤늦게 비보르는 베르하겐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고 어떤 팀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하겐은 여자친구 폭행 및 강도 등의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하겐은 경찰에 체포돼 압송 중이었지만 갑자기 도주해 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그의 도주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Bold’는 “베르하겐은 최근 사기 혐의가 적용돼 구금 기간이 2020년 1월 10일까지 연장되었다”라고 밝혔다.
사진=비보르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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