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빌어먹을 캡틴 계속해!” 네빌의 주장 반납에 노발대발했던 퍼거슨

“빌어먹을 캡틴 계속해!” 네빌의 주장 반납에 노발대발했던 퍼거슨

발행 :

스포탈코리아 제공
사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5)이 현역 시절 주장 완장을 반납하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꾸지람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15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의 한 방송에서 “난 주장을 맡은 뒤 1년 동안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난 주장으로서 기여하지 못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네빌은 로이 킨에 이어 2005/2006시즌부터 맨유 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2007/2008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로 인해 맨유는 고참 선수들이 돌아가며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서 주장 역할을 대신했다.


이를 지켜본 네빌은 마음이 아팠다. 그는 “프리시즌 때 퍼거슨 감독님을 만났다. 우리는 훌륭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로 이루어진 놀라운 팀이었다. 난 주장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며 퍼거슨 감독에게 주장을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노발대발했다. 네빌은 “감독님께서 넌 그 빌어먹을 주장 완장을 지킬 것이다. 너와 긱스가 돌아가면서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주장을 계속 맡겼다고 전했다.


이어 네빌은 “퍼거슨 감독님은 만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장을 하면 웨인 루니가 발길질 할 것이다. 만약 네마냐 비디치가 주장을 하면 리오 퍼디낸드가 그럴 것이라고 하셨다”며 “(라커룸의) 화합을 위해서였다. 난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며 주장의 책임을 다하기 어려웠기에 힘든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